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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이 산다 줄거리 분석, 캐릭터 리뷰, 국내 반응 정리 – 코미디와 공포가 만난 한국식 귀신 퇴치

by hahaha0225 2025. 9. 15.

영화 귀신이 산다 등장인물
영화 귀신이 산다

영화줄거리

귀신이 산다는 집을 마련한 평범한 가장이 이사 첫날부터 귀신과 맞닥뜨리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소동을 코믹하게 풀어낸 영화입니다. 주인공 박필기(정준호)는 3대째 셋방살이의 설움을 끝내고 아버지의 유언처럼 “네 집을 가져라”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낮에는 조선소 기사, 밤에는 대리운전까지 뛰는 투잡·쓰리잡 인생을 살아왔습니다. 마침내 사회생활 10년 만에 거제도 바닷가에 2층집을 마련하고 감격의 눈물을 흘립니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집에 정착하자마자 부엌 식칼이 공중부양해 날아오고, 소파가 공격을 시작하며 기이한 일들이 벌어집니다. TV 속 <주유소 습격사건>의 박영규가 화면을 뚫고 나와 "살고 싶으면 나가라!"고 윽박지르고, <링>의 배두나처럼 TV에서 기어나오는 장면까지 목격한 필기. 결국 그는 무서움에 못 이겨 여관으로 피신하지만, 은행 대출 이잣날은 다가오고, 집을 팔려고 해도 귀신 소문 때문에 팔리지 않습니다. 더 이상 도망칠 곳이 없어진 필기는 마침내 귀신과의 정면승부를 결심하게 됩니다.

등장인물

박필기 (차승원)
평범한 직장인이자 3대째 셋방살이의 설움을 끝내려는 가장. 코믹한 리액션과 처절한 생존 본능으로 영화의 웃음 포인트를 책임집니다. 귀신과 맞서 싸우며 점점 성장해 가는 모습이 이 영화의 매력입니다.

귀신 (장서희)
집을 떠나지 못하는 사연 많은 귀신으로, 단순히 공포의 존재가 아니라 인간적인 면모를 지닌 캐릭터입니다. 필기와의 대립 속에서 갈등과 웃음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이웃과 경찰들
필기의 고통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귀신 소문을 퍼뜨려 사건을 더 꼬이게 만드는 조연들. 이들의 반응은 코믹 요소를 강화하고 주인공의 고난을 극대화합니다.

관객반응 및 흥행 성과

귀신이 산다는 코미디와 호러를 적절히 섞어 신선한 장르적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관객들은 정준호·차승원의 티키타카 호흡에 크게 웃었으며, 귀신과 사람의 대결을 한국적 정서로 풀어낸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다만 스토리가 다소 가벼워 호불호가 갈렸지만, 가족 단위 관객에게는 오락성 있는 코미디 영화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평단 반응

평론가들은 본 작품을 “한국형 귀신 코미디의 실험작”으로 평가했습니다. 전형적인 공포물의 긴장감을 웃음으로 해소해내는 방식이 신선하다는 호평이 있었으나, 결말부의 갈등 해소가 다소 단순하다는 비판도 있었습니다.

총평

귀신이 산다는 공포와 웃음을 동시에 잡으려 한 한국 코미디 영화의 시도라 할 수 있습니다. 집이라는 가장 안전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귀신 소동은 관객에게 웃음과 카타르시스를 주며, ‘나의 공간을 지켜내기 위한 사투’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유쾌하게 풀어냅니다. 공포가 너무 무겁지 않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장르 혼합 영화로, 집에서 편하게 보기 좋은 작품입니다.